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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생애와 장례 절차 정리

by 50pluslife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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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로 선종했다는 보도가 다수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35분경, 교황청은 뇌졸중과 심부전을 사인으로 밝히며, 장례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전 세계적으로 깊은 애도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전직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 주요 국가 정상들의 조문 의사도 확인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보도, 바티칸 장례 절차에 전 세계 정상 참석 예정

 

교황 선종, 사실로 확인된 상황

 

4월 21일(현지 시간), 교황청 관계자와 복수의 외신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CNN, 로이터,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사는 교황이 바티칸 내 거처에서 평화롭게 임종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부 언론은 아직 교황청의 공식 성명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이며, “선종설”이 아닌 “선종 사실”로 접근하는 보도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선종’이란 무엇인가? 일반 사망과의 차이

‘선종(善終)’은 천주교에서 ‘임종을 성사와 함께 평화롭게 맞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일반적인 사망과 달리, 선종은 고해성사, 병자성사, 성체성사(영성체)를 모두 받고 하느님 품으로 떠나는 죽음을 뜻합니다. 이는 천주교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죽음의 형태로 여겨지며, 교황의 선종은 교계 전체에 깊은 영적 의미를 부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와 대표 업적

프란치스코 교황(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은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남미 출신 첫 교황이자 예수회 출신 최초의 교황으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 13억여 명의 영적 지도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 소외된 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연대 강조
  •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 보호 관련 담화 발표
  • 이슬람·유대교 등 종교 간 대화 노력
  • 보수·진보 갈등 완화를 위한 교계 개혁 시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검소한 삶과 겸손한 리더십으로 많은 존경을 받아왔으며, 바티칸 교황궁이 아닌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한 최초의 교황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장례 절차는 어떻게 진행될까?

교황 선종 시 바티칸은 전통적인 9일간의 장례 절차(노베나)를 진행합니다. 이 기간 동안 성베드로 대성당에 교황의 유해가 안치되며, 전 세계에서 온 주요 성직자와 국가 정상들이 조문을 위해 방문합니다. 이후 콘클라베(교황 선출 회의)를 통해 새 교황을 선출하게 됩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멜라니아 여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한국의 이용훈 주교 등이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 천주교의 반응과 공식 입장

대한민국 천주교주교회의는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 등 전국 본당에서 추모 미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국내 대표단이 바티칸 장례미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당시 연설과 메시지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방한 당시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한국 천주교계는 그를 ‘한반도의 평화 사도’로 평가하며 교황의 선종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 세계인의 애도 속에 이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은 단순한 종교 지도자의 죽음을 넘어서, 시대적 상징의 마침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검소한 삶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그였기에, 그의 장례는 전 세계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큰 울림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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